매 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 드라마, 이번 에피소드도 다양한 감정선과 인간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냈다.9회차도 감동과 설렘의 시간이었다.사비와 다혜, 갈등에서 화해로9화는 레지던트 2년차 김사비가 환자 상태를 의심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차다혜는 '괜찮다'고 판단했지만, 사비는 자신의 직감을 믿고 교수에게 직접 연락했다. 이로 인해 체계 없는 전공의들에 화가 난 교수의 '폭풍 잔소리'가 이어졌다.주목할 점은 갈등 이후 사비의 행동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판단 오류를 다혜에게 바로 사과했는데, 이런 모습이 의사로서의 성숙함을 보여주었다. 다혜의 반응 역시 인상적이었다. '2년차도 모르는 게 있다'며 솔직하게 인정하는 다혜의 모습에서 전문의로서의 겸손함과 진정성이 드러났다. 두 사람의 갈등은 결국 훈훈하..